(2008-04-22 21:36:51)
김지연
할머니의_묘(큰동생)_0.jpg (1.58 MB), Download : 214
할머니의_묘(빈자리)_0.jpg (1.66 MB), Download : 214
할머니의 묏동


나의 어린 시절의 추억은 할머니와 함께하고.
그리고 그것이 내 추억의 모든 것이다.
할머니는 내가 열 살 때 쉰도 체 못채우고 돌아가셨다.
정미소의 이야기는 할머니와 함께한 가장 많았던 시간의 보고(保庫)다. 
 할머니가 쌀 방아 를 찧으러 다닐때 마다 따라다니던 곳- 쌀이 철철 넘쳐나고 동네 이야기가 꽃피우던  그 곳-
가세가 기울면서 지금까지 우리는 할머니를 모실 변변한 자기 땅 한평이 없어 이장하면서 아버지의 뜻으로 충북제천으로 옮겨졌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니 연고도 없는 외로운 제천땅에 있어봐야 앞으로 자손들이 잘 찾을리도 없어 산소를 정리해서 뼈를 뿌려드리고 돌아왔다.
큰동생과 나는 산일을 거드는 인부2명을 데리고 다시 찾을리 없는 할머니의 묏동 앞에서 숙연한 기분이었다.
봉분이 사라진 자리는 내일이면 흔적조차 없어질 평지가 되었다.
"가슴에 늘 함께 하고 있습니다.할머니 !"
잘 모시지 못해드려 죄송합니다. 지난 해 11월 9일 있었던 일입니다.



   흰고무신 [2]

김지연
2008/06/21

   전병래 할아버지의 정미소 나들이

김지연
2007/05/22
   

Copyright 1999-2022 Zeroboard / skin by L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