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22 20:50:39)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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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래 할아버지의 정미소 나들이


여든세살인 전병래 할아버지는 계남마을에서 나고 자라고
어른이 되고 늙고 병들고...
시골에 사는 어떤 사람들은 나무 같다.
한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움직이지 않아도 세상 이치를 다 아는, 아니 어쩌면 다 알 필요도 없는 세상사...나무 같다. 시골에 사는 모든 사람이 다 그렇지만은 않치만....
전병래 할아버지는 이 정미소가 처음 강가에 자리잡고 물래방아로 시작하여 이 자리로 옮겨온 모든 내력을 다 알고 있다. 그리고 방아간의 임무를 다하고 이제는 어엿이 마을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모습을 보고 치사를 아끼지 않는다.
" 쓸모가 없이 볼쌍사납게 버티고 있더만 이렇게 단장을 해노니 분칠 한 것 마냥 마을이 다 훤혀... 고맙수다! 고마워..."
이 고목 나무 같은 할아버지는 병이 들어 움직이기도 마땅치 않다고 하시며 쓸쓸해 한다.



   할머니의 묏동 [9837]

김지연
2008/04/22

   [인천이 원조](12)정미소

김지연
200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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