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04 21:21:30)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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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포


변산반도에 자리 잡은 작은 해수욕장 고사포에 갔더란다.

오랫만에 내려온 금희씨가 바다가 보고 싶다고 했다.
철석거리는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노는 금희씨와는 달리,  격포 채석강에 연이어 있는 기암절벽에 홈처럼 파인 작은 동굴에 들어가 나는 몸을 식히고 있었다.
벽 줄기를 타고 서늘하고 묵은 바람이 고대의 숨결같이 등줄기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리고 한참의 시간이 흘렀다. 생각보다 조용하고 빠르게 밀물이 눈앞에까지 들어와 있었다. 아~, 이대로 있으면 어떻게될까?
잠시 졸음이 온다.
고사포에 갔더란다.
철이른 해수욕장을 찾은 몇 명의 여행객과 해수찜을 하는 동네아낙들의  파라솔을 바라보면서 잠시 졸음이 온다.



   고령화시대

김지연
201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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