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26 00:25:26)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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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름


넝쿨식물을 얹어 그늘은 만들고 싶다고 했더니  타고 올라가는 대를 너무 크게 만들어놨다. 세월은 잘도 가지만 언제 저곳에 그늘이 생기나 걱정이었다. 옆에다 포도나무도 심어보고, 수세미 ,조롱박, 등나무... 줄타고 올라가는 것들은 이것저것 심어 본다. 그러나 모두 아직 땅기운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땅에 붙어있다.
전동규씨댁 대문에 으름나무가 예쁘게 줄을 타고 올라가고 있다고 혼자말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었더니 정미소 앞에 감자, 마늘을 심은 삼촌(모두들 그롷게 부른다)이 한 참 생각에 잠겨 있더니 뒷산에 가서 으름나무를 케와서 심어준다.
이것이 동네 사람에게서 처음으로 자진해서 받은 호의이다.
이렇게 고마울데가...! 이분들과의 관계가 이렇게 풀리어가는구나 생각하니 약간 감격했다. 이 으름이 살아서 꽃을 피우고 열매가 맺으면 언젠가 따먹을 수도 있겠네.           
 (삼촌의 모자 위에 보이는 것은 솟대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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