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30 14:11:53)

이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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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준비2 (땔감들이기)

월동준비 두번째로
땔감을 들여 놓았습니다.
월요일에 겨울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이었지만
영아 아빠이신 서정석씨와 영아엄마 김정순씨,
그리고 효자동에서 오신 희진이 엄마 이순이씨와 함께
벽난로에서 땔 나무를 들여놓았습니다.

계남 정미소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꼭 앞장서서 본인들 일처럼 애를 써 주시는 그분들께
정말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올 겨울엔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벽난로에서 구운 군고구마 드시고 싶으신분들은
계남 정미소로 오십시요. 누구나 환영합니다.

김지연 (2006/11/30 22:51:33) 때로는 별거아닌 소원도 있다. 어린시절부터 번듯한 책상 하나 사서 폼나게 앉아서 책을 보는거, 그 소원은 아직 이루지 못했다. 남의 책상을 물려받아 쓰거나 중고나 사서 쓰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산 것이 너무나 볼품없이 작은 것인데 정미소 방에 들여놓고 컴퓨터 하나 놓으니 더 이상 쓸 자리가 없다. 그러니 책상이랄것도 없다! 그 다음으로 폼나보이는 것이 벽난로 하나 만들어 놓고 둥글둥글한 참나무를 잘라서 가지런히 쌓아놓는 것이었다. 거의 일년을 벼르던 나무 들이기가 참나무 옆탱이 잘라낸 것을, 그것도 현순씨가 자기 친구, 영아네 가족을 동원하여 비를 맞아가며 나도 없는 사이에 들여놓았단다. 눈물겹다!

	무우밭 [44]	김지연	2006/12/11

월동준비1 (김장)

이현순

2006/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