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14 15:09:51)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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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동 언니프로젝트 번외편 : 디폴트

제목 : 서학동 언니 프로젝트 2탄 번외 프로젝트 <디폴트>
일시 : 2016년 8월 12일 – 18일(7일간)
장소 : 계남정미소
작가 : 김천수, 박지수, 홍진훤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방송 링크 : https://www.facebook.com/jinhwon?fref=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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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전시가 완성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물질/비물질’적인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잘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그것이 사진이라면 단순히 대상을 찍고 물질화 시키는 과정뿐만 아니라, 그 전후로 수많은 절차들이 수반된다. 각 단계마다 ‘나-대상-작업’의 관계에 대한 끊임없는 의심이 발생되고, 지금 발 딛고 있는 현실을 인식했던 자신의 사고에서 조악한 빈틈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시간들은 대부분 비가시화 되고, 제도에서 빗겨나가며 마치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치부되곤 한다.

하나의 작업-전시를 통해 완성된 결과물이 아니라 그 복잡다단한 과정 차제를 가시화 하고, 그것이 작가와 작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찰하고 싶어졌다. 찍고-거는 행위 밖에서 벌어지는 무수한 잡념들과 수다들의 충돌을 관찰하면서 동시에 그 안에는 어떤 사고 실험들이 거듭되는지 기록해보고 싶어졌다. 그것은 작업-전시의 정체를 탐구하는 일이자 사진을 둘러싸고 빈번하게 벌어지는 생각과 고민을 훔쳐보려고 하는 관음증적인 궁금증이기도 하다.

김천수, 박지수, 홍진훤 동년배인 세 남자가 계남정미소에 머무르며 SNS를 이용해 생방송을 진행한다. 기본적으로 호스트인 홍진훤의 사진작업에 대한 이야기들과 이를 전시-출판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을 여과 없이 기록하고 공개한다. 그리고 김천수, 박지수 2명의 고정 게스트와 함께 사진을 둘러싼 여러 화두에 관해 두서 없이 토론을 펼친다. 필요에 의해 즉흥적으로 게스트를 초대하거나 마을주민들과 만나기도 한다. 시청자들은 누구든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토론에 참여할 수 있고, 일주일간의 생방송이 끝나고 만들어진 한 편의 편집본은 또다시 SNS에 유포된다.

타임라인의 정보들처럼 새로운 현실에 자꾸만 밀려나고 있는 세 사람은, 현실의 속도 경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계남정미소로 탈출을 감행한다. 도시와 멀리 떨어진 공간에 일주일간 스스로 고립된 상황을 자처하면서 오롯이 한 주제로 이야기를 만들고, 또다시 타임라인에 접속하는 경험은 과연 어떠한 새로운 감각을 만들어내는지 관찰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이를 통해 도시와 지방의 간극에 존재하는 물리적-심리적 거리감이 SNS라는 무시간적인 공간에서 시차 없이 만났을 때 우리가 무심코 내뱉는 말들은 어떻게 유통되고, 또다시 우리에게 돌아와 각자의 삶과 작업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구체적으로 기록하게 될 것이다. 결국 이것은 작가를 작가로 존재하게 하는 것들과 작업을 작업으로 존재하게 하는 것들을 찾아내려는 지난한 노력이다.

끝.

김천수 – 1981년생. 사진을 전공하고 사진 작업을 하는 사진작가. 결혼 후 한 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고 시간강사를 전전하며 삶을 유지시키고 있다.

박지수 – 1980년생. 사진을 전공하고 사진잡지 판에 낚여 몇몇 사진잡지에서 기자와 편집장까지 거친 후 지금은 실직상태. 결혼 후 한 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고 어떻게 삶을 유지시켜야 할지 큰 고민에 빠져있다.

홍진훤 – 1980년생. 사진 한 번 배워본 적 없이 이곳저곳을 헤매다 지금은 사진작업을 하며, ‘지금여기’라는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결혼 후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끝없는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삶을 유지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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